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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부러운 이유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21-10-28 오후 6:09:10  703
- File 1 : 2021102818926.jpg  (47 KB), Download : 57

 

 

 

유화웅 시인, 수필가, 예닮글로벌학교장

내각 책임제도에서 총리는 대통령제의 대통령과 다름이 없습니다.

국정 전반을 통치(統治)하는 국정 최고의 책임자입니다. 여성이 총리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여성총리가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기자가 물었습니다.

총리께서 항상 같은 옷만 입고 있는 것을 주목해 보았는데 당신은 다른 옷이 없습니까?’

여성총리의 대답은 나는 모델이 아니라 공무원입니다.’

또 다른 기자가 묻습니다.

총리께서는 집을 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가사도우미가 있습니까?’

여성 총리는 아니요, 저는 그런 도우미는 없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집에서 남편과 저는 매일 이 일들을 우리끼리 합니다.’

그러자 다른 기자 묻습니다.

누가 옷을 세탁합니까? 당신이나 당신 남편?’ 총리의 답변은 나는 옷을 손보고 남편이 세탁기를 돌립니다. 대부분 이 일은 무료전기가 있는 밤에 합니다. 우리 아파트와 이웃 사이에는 방음벽이 있어서 이웃에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기자들을 향해 나는 당신들이 우리 정부의 일의 성과와 실패에 대해 질문해 주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다른 시민들처럼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총리로 선출되기 전에 살았던 아파트에 총리에 당선된 이후에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별장, 하인, 수영장, 정원도 없다고 합니다.

이 여인은 유럽 최고의 경제대국이며 EU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1954~) 총리입니다. 독일 첫 여성총리로 동독 출신으로 51세의 최연소로 비스마르크 22년 헬무트 콜 16년에 이어 세번째 장수 총리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그녀는 16년 동안 능력, 수완, 헌신 및 성실, 정직함으로 8천만 독일을 이끌었습니다.

위법, 비리가 없었고 어떤 친척도 지도부에 임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광스런 지도자인척 안했고 자신보다 앞섰던 정치인들과 싸우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어리석은 말도 하지 않았고 사진 찍히려고 베를린 골목에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16년동안 그녀는 새로운 패션의 옷을 갈아입지 않았고 다른 나라 지도자처럼 부동산, 자동차, 요트 및 개인 비행기를 사지 않았고, 패거리 정치도 하지 않았고, 부부동반으로 세계를 돌아다니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현실주의자이며 실용주의자로서의 애국적 신념과 정치철학을 구현하였습니다.

심지어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메르켈 총리를 메르키아벨리(메르켈과 마키아 벨리의 합성어)’라고 별명을 붙여 줄 정도로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자기가 이끌던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교 민주연합과 슈리더의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과 연정을 만들어 독일을 안정된 경제 대국으로 이끌었습니다. 중재와 타협의 모범을 보여준 큰 그릇의 정치가였습니다. 그녀는 정치의 양()과 질()에서 모두 성공했고 누구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칭송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재임 중 독일의 경제는 탄탄해졌고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고 2006~2009까지 포브스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4년 연속 세계정치가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정직했고 진실했고 진정한 애국자로 꾸밈이 없는 소탈한 여성지도자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인물입니다. 재임 중 2019123일 제2차 세계대전 때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방문하고 무릎을 꿇고 나치독일의 범죄를 사과했던 사진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그녀가 정계를 은퇴한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정치가의 분별력을 봅니다.

아버지는 베를린 교외 출신의 루터교회 목사였고 어머니는 함부르크 출신 영어교사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동독에서 성장해서 라이프니치히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정치에 입문한 남다른 정치인생의 길을 걸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하버드 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총리로서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옳기 때문에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가능하기 때문에 하고 있는지를 종종 자문해야 한다는 수락사가 메르켈 총리의 인물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배수현

2021-10-29 (19:27)

 

메르켈 총리 부부의 검소함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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